작년 카드 승인액 1209조…전년 대비 4.1%↑

체크카드 승인액이 더 큰 폭으로 늘어…2023년 242조5000억→2024년 252조4000억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카드 승인금액이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신용카드 대비 체크카드의 승인액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4일 데이터뉴스가 여신금융협회의 '2024년 카드승인실적 분석'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선불카드) 승인금액은 1209조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1162조2000억 원) 대비 4.1% 증가했다.

4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전체카드 승인액은 309조8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 늘었다.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소비심리는 위축됐으나, 물가 안정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관광 및 연관산업 지출 증가, 4분기 중 자동차 내수 판매 회복, 법인 경영실적 개선 등에 영향을 받았다. 온라인 거래액 증가세도 이어졌다.

카드 종류별로 보면 체크카드의 승인금액이 더 큰 폭으로 늘었다. 2023년 242조5000억 원에서 2024년 252조4000억 원으로 4.1% 늘었다. 다만 전체 카드 승인액 중 체크카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20.9%로 전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이 기간 신용카드 승인액도 913조3000억 원에서 946조 원으로 3.6% 늘었다. 신용카드는 평균승인금액도 전년 대비 확대됐다. 2024년 5만3807원으로, 2023년(5만3293원) 대비 1.0% 증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