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한파응급대피소 /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동북권에 올해 첫 한파경보가, 나머지 지역(동남권‧서남권‧서북권)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효돼 24시간 상황관리 체계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서울시는 한파 종합 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보호 등을 위해 나설 계획이다.
한파특보 중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12도 이하인 날이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한파특보 발효에 따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고, 3일 21시부터 24시간 비상근무에 돌입한다. 서울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은 한파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구조구급반, 교통대책반, 시설복구반, 재난홍보반으로 구성해 운영된다.
특히 이번 특보기간부터는 25개 자치구청사 내 조성돼 9시부터 18시까지 운영되던 ’한파쉼터‘를 한파특보(주의보‧경보) 발효 기간 동안 24시간 개방하는 ’한파 응급대피소‘로 확대 운영한다.
야간에 추위를 피할 곳이 마땅치 않은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로, 자치구별로 독립된 공간에 난방기‧침낭‧담요 등 난방용품을 추가로 구비해 빈틈없이 운영할 수 있도록 지난달까지 조성을 완료했다.
아울러 시민들이 건강관리에 유의하도록 시민행동요령을 사회관계망(SNS)를 통해 안내한다. 서울시 재난안전정보 포털 ’서울안전누리‘를 통해 실시간 재난속보 및 가까운 한파쉼터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한병용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오늘밤부터 급격한 기온 하강 등 강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에서는 24시간 상황관리를 통해 한파 취약계층 보호와 한파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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