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보던 OTT, LG 호텔 TV로 이어 즐긴다”

LG전자, ‘구글 캐스트 인증’ 호텔 TV로 시장 리더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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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보던 OTT, LG 호텔 TV로 이어 즐긴다”

▲LG전자가 구글의 공식 인증을 받은 ‘구글 캐스트’를 탑재한 호텔 TV로 시장 리더십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 호텔 TV와 구글 캐스트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기는 이미지. / 사진=LG전자·구글


LG전자가 호텔에서도 내 집에서처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구글 캐스트’ 공식 인증을 받고 호텔 TV 시장 리더십을 확대한다.

LG전자(대표 조주완)는 내달 4일부터 7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25’에서 구글 캐스트 인증을 받은 호텔 TV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구글 캐스트는 다양한 기기 간 쉽게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의 무선 공유기술이다.

LG전자는 구글과 협업을 통해 호텔 환경에 최적화된 구글 캐스트 개발과 개념증명(PoC)을 진행했다. 지난 10일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 공식 인증을 획득, 국내외 호텔 TV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 TV 플랫폼 webOS23 이상을 탑재한 기존 LG 호텔 TV에서도 펌웨어 업그레이드만으로 호텔 특화 기능이 적용된 구글 캐스트를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의 호텔 TV용 구글 캐스트는 호텔 TV와 동일한 와이파이 네트워크에 접속하지 않고도 화면의 QR코드 스캔만으로 TV와 투숙객의 기기를 연결한다(안드로이드 6 이상, iOS 14 이상 지원).

별도의 개인정보 입력 없이도 OTT 앱에 자동 로그인 되고, 연결 상태는 퇴실 때까지 지속된다. TV와 개인 기기 간 연결 이력은 개인정보 데이터 삭제 기능을 통해 퇴실과 동시에 자동으로 지워진다. 또 객실 간 네트워크를 분리해 사생활 침해나 개인정보 유출 위험도 낮췄다.

호텔에서 휴가를 즐기는 ‘호캉스’ 보편화 등으로 객실 내 OTT 감상 수요가 높아진 가운데 가정 내 TV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개인 기기로 감상하던 콘텐츠를 호텔 TV에서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어 즐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LG 호텔 TV는 세계 최초로 애플의 무선 콘텐츠 공유 기술 ‘에어플레이’와 구글 캐스트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TV가 됐다. LG전자는 2023년 에어플레이가 적용된 호텔 TV를 공개하고, 지난해부터 글로벌 서비스 중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