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그룹 여성 CEO 2.3%…여전히 드문 리더십

상호출자제한집단 상장계열사 여성 CEO 8명…48개 그룹 중 41개는 여성 대표 없어, LG는 2명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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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2025년 주요 그룹 여성 CEO 8명…지난해와 변화 없어
상호출자제한집단 상장계열사의 여성 CEO는 8명으로 집계됐다. 

3일 데이터뉴스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상장계열사의 대표이사를 분석한 결과, 여성 CEO는 8명으로, 전체 CEO 347명(내정자 포함)의 2.3%를 차지했다. 

1년 전과 여성 CEO 수가 같았다. 2024년 CEO로 재직한 김제현 스튜디오드래곤 대표가 사임했으나, 2024년 7월 홍혜진 효성ITX 대표가 선임됐다. 

홍 대표는 효성ITX의 IT신사업부문 대표로, 컨택센터 등 기존 사업 부문의 남경환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홍 대표는 1966년생으로,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다. 삼성SDS 부사장을 거쳐 ㈜효성에서 IT전략실장을 맡았다. 삼성SDS 부사장 재임 당시 IT 솔루션 및 서비스 기획, 개발, 마케팅, 영업 등 밸류체인 사업 전반을 이끌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손윤정 인크로스 대표, 이선주 KTis 대표 등은 지난해 선임돼 올해 2년째 회사를 이끌고 있다.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는 2011년 3월 취임해 여성 CEO 중 가장 오랜 기간 대표이사직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48개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중 계열사에 여성 CEO를 두고 있는 그룹은 7개(14.6%)로 집계됐다. LG그룹이 유일하게 여성 CEO를 2명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애 LG생활건강 대표와 박애리 HS애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정애 대표는 2022년 12월 LG생활건강의 대표로 선임됐으며, LG그룹의 첫 여성 사장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