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 100g 섭취 시 나트륨 함량이 한 끼 적정 섭취량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나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어묵 12개(사각어묵 6개·모듬어묵 6개) 제품의 품질, 안전성을 조사한 결과, 어묵 100g당 나트륨 함량은 689mg에서 983mg으로 나타나 한 끼 적정 섭취량인 667mg을 초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34%~49%에 해당한다.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삼진식품의 100사각어묵으로, 983mg의 나트륨이 함량된 것으로 집계됐다. 나트륨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9.2%에 해당하는 수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사조대림의 국탕종합으로, 나트륨 함량은 689mg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4.5%에 해당한다.
특히, 스프가 포함된 4개 제품(▲사조대림 국탕종합 ▲동원F&B 바른어묵 국탕용 종합 ▲CJ제일제당 삼호 정통어묵탕 Ⅲ ▲풀무원식품 진한 가쓰오 어묵전골)의 경우 어묵 100g과 국물(스프 1개)을 함께 섭취하면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넘는 2324mg에서 3704mg의 나트륨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어묵의 단백질 함량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0g 기준 단백질 함량은 8g에서 14g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1일 영양성분 기준치 55g의 15%~25%에 해당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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