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아파트 매매가 4.5% 올랐다…성동구 상승률 톱

전국 12월 5주차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 -0.02%…서울 내에는 변동률 마이너스 기록한 곳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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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의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4.5%로, 국내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 내에서는 성동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2일 데이터뉴스가 한국부동산원의 '2024년 12월 5주차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국의 12월 5주차 누적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02%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매매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지방권은 하락률이 두드러지며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지난해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가격이 1.85% 증가한 데 반해, 지방은 1.80% 하락했다.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년 대비 감소폭이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의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12월 5주차 누적 변동률은 4.5%로 집계됐다. 인천과 경기가 1.26%, 0.54%씩으로 그 뒤를 이었다.

서울 내에서는 성동구의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 한 해 변동률은 9.87%로 유일하게 10%에 근접했다.

동북권에서는 성동구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동남권에 해당하는 서초, 송파, 강남 등이 상승률 2~4위를 차지했다. 지역별 변동률은 8.68%, 7.60%, 7.21%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에서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곳은 단 한 곳도 없었다. 비교적 변동률이 타 지역 대비 낮았던 곳으로는 도봉(0.45%), 관악(1.41%), 노원(1.52%), 금천(1.53%), 구로(2.07%) 등이 꼽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