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

주민등록인구 20%가 65세 이상, 초고령사회 진입…시·도별로 전남이 가장 높아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 2024.12.24 15:17:25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늘고 있다. 전일 기준 주민등록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으로 조사됐다. 조사 이후 처음으로 20%대에 돌입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행정안전부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을 분석한 결과, 12월23일 기준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는 1024만4550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5122만1286명)의 20.0%를 차지했다. 국내 주민등록 인구 5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인 셈이다.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2017년 8월 14.02%에서 2019년 5월 15.06%, 2020년 7월 16.06%, 2021년 10월 17.02%, 2022년 12월 18.02%로 늘었다. 올해 1월 19.05%였던 65세 이상 비중은 이 달 23일 기준 20.0%로 약 1년 만에 1%p 가까이 상승했다.

국내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20%를 넘기며 대한민국이 초고령 사회에 진입했다. 유엔(UN)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 사회, 20% 이상은 초고령 사회로 구분하고 있다.

65세 이상 주민등록 인구 비중을 권역별로 보면, 비수도권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수도권보다 4.68%p 더 높다. 비수도권은 전체 주민등록 인구(2517만4826명) 중 22.38%(563만3969명)가 65세 이상이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7.18%(48만6231명)로 가장 높고, 경북(26.00%)·강원(25.33%)·전북(25.23%)·부산(23.87%)·충남(22.23%)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전국에서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가장 낮은 곳은 세종이다. 총 4만5226명으로, 전체 인구의 11.57%를 차지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