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1인가구가 전체 가구의 35%를 넘겼다. 또한, 고령화 추세로 인해 70세 이상 비중이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10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4 통계로 보는 1인가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1인가구는 782만9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5.5%를 차지했다. 1인가구 비중은 2019년 30%대를 처음 넘어선 이후 매년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이 1인가구의 19.1%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29세 이하 18.6%, 60대 17.3%, 30대 17.3%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인 가구 연간소득은 3223만 원으로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이는 전체 가구 소득(7185만 원)의 44.9% 수준이다.
1인가구 가운데 55.6%는 연소득이 3천만 원 미만이다. 1인 가구의 월평균 소비지출은 163만 원으로 전체 가구 대비 58.4%에 불과하다.
지출 항목별로는 주거·수도·광열비가 18.2%로 가장 높았고, 음식·숙박이 18.0%, 식료품·비주류음료 12.2%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1인 가구의 거처는 단독주택이 40.1%로 가장 많았으며, 아파트(34.9%), 연립·다세대(11.7%)로 뒤를 이었다.
올해 1인가구 자산은 2억1217만 원, 부채는 4012만 원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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