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4명, “딥페이크 판별 어렵다”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접해본 응답자 39.0%…57.6%가 딥페이크 피해 예방 위해 강력한 입법 및 정책 요구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 국민 10명 중 4명, 딥페이크 판별 어렵다“

국민 10명 중 4명이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 없다고 밝혔다. 

10일 데이터뉴스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의 딥페이크 가짜뉴스 대응과 관련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응답자의 41.9%가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판별할 수 없다고 응답했다. 

과기정통부가 진행한 대국민 설문조사는 10월 10일부터 11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진행됐으며, 597명의 국민이 참여했다. 

딥페이크 가짜뉴스를 접해본 응답자는 39%였으며, 딥페이크 가짜뉴스의 악영향으로 가장 우려되는 점은 성범죄·명예훼손에 악용되는 등 인격적 피해가 48.2%로 가장 높았다. 이 뒤를 언론보도 및 정보불신, 신뢰하락(25.8%), 금융·투자 사기 등 재산적 피해 발생(16.8%), 선거의 공정성 훼손·민주주의 파괴(9.2%)가 이었다.

딥페이크 확산 원인으로 가장 많이 지목된 것은 법‧제도 미비(36.5%)였으며, 가짜뉴스가 손쉽게 유통되는 플랫폼 환경(29.5%)을 지적한 비율도 높았다.

딥페이크를 활용한 가짜 뉴스 피해 예방을 위한 효과적 방법으로 강력한 입법 및 정책(57.6%), 플랫폼 기업의 자체 모니터링과 차단(22.5%)을 요구했다.

딥페이크 피해를 근절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적 방안으로는 ‘범죄자에 대한 처벌강화(36.9%)’를 가장 많이 요구했다. 딥페이크 생성물임을 표시하는 워터마크 제도 의무화가 26.6%, 기업에 딥페이크 가짜뉴스 모니터링, 차단 의무 부과가 18.9%를 차지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