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정수기·먹는 샘물…한국인의 물 선택 비율은?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 2024.12.09 15:53:52

집에서 물을 마실 때 수돗물을 그대로 먹거나 끓여 먹는 가구는 37.9%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데이터뉴스가 환경부의 ‘2024년 수돗물 먹는 실태조사’를 분석한 결과, 37.9%(중복 응답 포함)가 집에서 물을 마실 때 ‘수돗물을 먹는다(끓여서 포함)’고 응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3년 전인 2021년 36.0% 대비 1.9%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환경부가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위탁해, 4월 22일부터 6월 30일까지 전국 7만246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정수기를 설치해서 먹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53.6%로, 2021년보다 4.2%p 상승했다. ‘먹는 샘물을 구매해서 먹는다’의 비율은 34.3%로 3년 전에 비해 1.4%p 늘었다.

수돗물, 정수기, 먹는 샘물 등을 중복으로 선택한 비율의 합은 2021년 119.6%에서 2024년 130.5%로 10.9%p 확대됐다.

집에서 차나 커피를 마실 때 수돗물을 끓여서 사용하는 가구는 47.5%(중복 응답 포함)로 3년 전 대비 5.9%p 상승했으며, 밥이나 음식을 조리할 때는 66.0%가 수돗물을 끓여 사용했다. 비율은 3년 전보다 1.0%p 하락했다.

정수기 물로 차나 커피를 마시는 비율은 48.0%, 밥이나 음식을 조리하는 비율은 40.8%로 집계됐다. 먹는 샘물로 차나 커피를 마시는 비율은 19.4%, 밥·음식을 조리하는 비율은 13.0%로 나타났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