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흡연율과 음주율이 20년 전인 2005년에 비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뉴스가 교육부와 질병관리청이 실시한 2024년 청소년건강행태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 흡연율(일반담배 기준)은 2005년 11.8%에서 올해 3.6%로 69.5%(8.2%p) 감소했다. 음주율은 27.0%에서 9.7%로 64.1%(17.3%p) 줄었다.
남학생 흡연율은 2005년 14.3%에서 올해 4.8%로 66.4%(9.5%p) 감소했으며, 같은 기간 여학생이 8.9%에서 2.4%로 73.0%(6.5%p) 줄어드는 등 흡연율이 20년간 1/3 수준으로 줄었다.
흡연율은 고등학생이 중학생보다 높은 경향을 보였다. 남자 중학생은 2005년 9.6%에서 올해 1.8%로 감소했지만, 남자 고등학생은 22.4%에서 7.8%로 감소했다. 여자 중학생의 흡연률도 20년간 6.3%에서 1.6%로 줄었으며, 여자 고등학생은 13.5%에서 3.3%로 감소했다.
음주율도 남학생이 27.0%에서 11.8%로 56.3%(15.2%p) 감소했으며, 여학생은 26.9%에서 7.5%로 72.1%(19.4%p) 줄어드는 등 큰 폭으로 감소했다.
성별별 음주율은 남자·여자 고등학생이 각각 43.4%, 40.7%로 매우 높았으나 올해 17.9%, 11.0%까지 줄어들었다. 중학생의 음주율은 남학생이 17.5%에서 5.8%로, 여학생이 18.9%에서 4.1%로 감소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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