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급된 의료급여비가 10조900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발간한 '2023년 의료급여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 급여비는 총 10조8809억 원이다. 이는 전년(10조479억 원) 대비 8.3% 증가했다.
의료급여는 정부가 중위소득 40% 이하 저소득층에게 의료비를 보조해주는 제도다.
총 급여비는 증가했지만 지난해 의료급여 수급권자는 151만7000명으로 전년(152만2000명)보다 0.3% 줄면서, 지난해 1인당 급여비는 663만 원에서 714만 원으로 7.7% 증가했다.
의료급여 수급자 중 65세 이상 노인의 비율은 42.9%다. 급여비중 6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53.8%로 더 높았다. 이는 2019년 49.3%이후 2020년 50.3%, 2021년 51.2%, 2022년 52.4%로 해마다 증가했다.
65세 이상 총 급여비는 5조8526억 원으로 전년(5조2610억 원) 대비 11.2% 증가했다. 65세 이상 1인당 급여비는 894만 원이며, 65세 미만 1인당 급여비(578만 원)의 1.5배 많았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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