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서 국무총리 표창

오창규 기자

chang@datanews.co.kr | 2024.11.27 15:21:39

장재진(사진) 오리엔트바이오 회장이 제17회 범죄피해자 인권대회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19년간 지역 범죄피해자 지원 활동에 헌신, 사회적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27일 오리엔트바이오에 따르면 장 회장은 성남·광주·하남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현재 이사장을 맡고 있다. 장 회장은 2005년 설립될 당시부터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벌여왔다. 2009년 수석 부이사장에 임명된 이후 피해자 지원행사에 적극 참여했고 지난해부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장 회장이 현재까지 범죄피해자 보호와 경제적 지원 확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다. 그는 2015년 운영위원 모임에서 자발적인 기부 캠페인을 주도해 1억 3800만원의 운영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본인이 기부한 금액도 총 1억 3000만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아니라 지역 검찰청, 경찰서, 성폭력·가정폭력 상담소 등과 협력해 범죄피해자 통합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체계적으로 피해자 발굴·지원 활동을 벌여왔다. 지난해는 322명의 피해자에게 1억 3900만원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2015년에는 방화사건 피해자 가정의 복구 작업을 지원했고, 2017년에는 성폭력 피해자 가족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지난해 발생한 분당 AK플라자 흉기 난동 사건 당시에는 피해자 16명에게 치료비와 생계비를 즉시 지원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는 피해자들의 자조모임 결성을 도우며 심리적 안정과 자립의 기회를 제공했다. 매년 송년회와 위문품 지원, 정기적인 생계비와 김장김치 후원을 통해 피해자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장 회장은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이 삶의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