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정책금융상품인 청년도약계좌 가입자가 150만 명을 돌파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월 청년도약계좌를 개설한 청년이 152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가입 요건을 충족하는 청년(약 600만 명) 가운데 4명 중 1명 꼴로 가입한 것이다.
특히 지난 10월 신규가입자수는 6만4000명으로 전월(2만1000명) 대비 3배 가량 증가했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개시 후, 15개월이 경과한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청년도약계좌 가입유지율은 88%다. 계좌개설자 146만 명 중 128만 명이 납입을 유지하고 있다.
중도해지율 기준으로는 타 일반 시중은행 적금상품은 평균 55%, 청년희망적금은 23%인 반면 청년도약계좌는 12%에 불과하다.
금융위원회는 청년도약계좌의 중도해지율을 낮추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층은 생애주기상 결혼, 출산, 교육, 주거마련 등 긴급한 자금수요 발생이 큰 만큼 목돈이 필요하더라도 해지하지 않고 가입 유지할 수 있도록 적금담보부대출을 운영중이다. 또한 일시대출 뿐만 아니라 한도대출(마이너스통장) 방식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또 2년 이상 가입을 유지한 청년이면 누적 납입액의 40% 이내에서 인출할 수 있는 부분인출서비스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성실하게 납입을 유지하는 청년을 대상으로는 추가적인 혜택도 부여한다.
2년 이상 가입하고, 800만 원 이상 납입한 계좌 가입자는 개인신용평가점수(NICE·KCB 기준)를 최소 5~10점 이상 추가 부여할 예정이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청년도약계좌 기여금은 현재 월 최대 2만4000원에서 향후 월 최대 3만3000원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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