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유버스’ 실시간 번역 도입…AI 전환 본격화

음성인식 및 기계번역 기술 적용…AI가 한국어·영어·중국어 실시간 번역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G유플러스, ‘유버스’ 실시간 번역 기능 도입…AI 전환 본격화

▲LG유플러스가 ‘유버스’의 온라인 강의에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을 도입해 메타버스 플랫폼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임직원이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을 사용하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대학 특화 메타버스인 ‘유버스(UVERSE)’의 온라인 강의에 실시간 인공지능(AI) 통번역 기능을 도입, 메타버스 플랫폼의 AI 전환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실시간 AI 통번역 기능은 음성인식과 기계번역, 음성합성 기술을 활용, AI가 발화자의 음성 언어를 추출해 문자화하고 즉각적으로 번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번역 언어는 외국인 유학생의 수요가 높은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 세 가지 언어를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서비스 도입을 계기로 외국인 유학생의 대학 활동 참여가 증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영어 전용 수업에서 한국어와 중국어 실시간 번역도 가능해 온라인 강의의 효율 향상 및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인 학생 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실시간 AI 통번역 강의 기능은 숙명여대와 순천향대에서 올해 2학기부터 시범 운영 중이며 적용 대학교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대학 생활 고충을 해결하는 온라인 ‘학생 상담실’에도 AI 통번역 기능을 적용, 외국인 학생의 원활한 대학 생활을 지원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실시간 AI 통번역 서비스를 시작으로 ▲수업 내용 요약 ▲생성형 챗봇 ▲AI NPC(Non Player Character) 등 자체 AI 기술인 익시(ixi)를 활용해 서비스 기능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대학 홍보, 학생 심리 상담, 회화 공부 등 서비스를 고도화해 이용자 간 상호작용을 늘리고 플랫폼 체류시간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