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첫 참가…유럽 특화 제품으로 공략

14일부터 프라이빗 전시 진행, 유럽 신규 고객사 확보 및 네트워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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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파리 모터쇼 첫 참가…유럽 특화 제품으로 공략

▲‘2024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현대모비스 전시 부스 조감도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유럽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4일부터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 파리 모터쇼’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신제품 시연과 영업활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6년 역사를 맞은 파리 모터쇼는 격년으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국제 모터쇼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초 미국에서 개최된 CES와 지난 4월 중국 오토차이나에 이어 연달아 글로벌 모빌리티 전시회에 참가해 글로벌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파리모터쇼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파리 모터쇼에 참가한 것은 그간 고객사들과 쌓아온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에서 고객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하고 수주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이번 파리 모터쇼에서 현대모비스는 사전 초청된 고객사를 대상으로 ‘프라이빗 부스’ 형태로 전시를 운영할 계획이다. 모터쇼 기간 중 유럽 완성차 고객사 최고경영층을 포함해 여러 분야 중역들과 심도 있는 비즈니스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들에게 주요 전략 기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개별 미팅을 통해 사업 기회 창출에 나설 계획이다.

현대모비스가 이번에 완성차 고객사에 선보이는 전략 기술은 전동화와 자율주행,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시스템), 램프 등 10종이다. 차세대 전기차 구동시스템(PE시스템)과 배터리시스템(BSA), 전장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투명 디스플레이, 차세대 샤시 시스템(XBW:X-by- Wire) 등이 대표적인 기술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폭스바겐을 대상으로 전동화 핵심 부품인 BSA 대규모 수주를 따냈고,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전용 모델에 들어가는 샤시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북미와 유럽 등 해외 완성차 기업을 대상으로 사상 최대인 92억2000만달러(약 12조2000억 원)를 수주했다. 올해도 하반기 영업을 집중적으로 강화해 수주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