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통신사 최초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

제주도 3곳에 드론 활용한 스마트폰 배송 서비스 제공…배송기간 대폭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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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통신사 최초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 시행

▲LG유플러스 직원이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에 스마트폰을 싣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통신 매장이 없는 섬 거주 고객들도 LG유플러스 신규 스마트폰을 이틀만에 배송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통신사 최초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에 스마트폰을 배송하는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교통편이 적어 빠른 배송이 불가능했던 섬 지역에 사는 고객에게 빠르면 이틀 만에 스마트폰을 배송,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국토교통부, 제주특별자치도, 나르마, 쿼터니언과 제휴를 맺고, 지난 2일 가파도, 비양도, 마라도 등 제주도 섬 지역 3곳에 스마트폰 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고객이 공식 온라인몰 ‘유플러스닷컴’에서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LG유플러스가 제주도에 구축된 ‘드론배송 거점’에서 드론을 활용해 섬 지역의 ‘배달점’으로 배송하는 방식이다. 고객은 각 지역의 배달점에서 스마트폰을 수령할 수 있다.

드론의 장점은 평균 오후 4시에 운항을 종료하는 선박과 달리 시간에 구애받지 않아 쉽고 빠르게 배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드론을 활용하면 섬지역 기준 배송 기간이 약 7일에서 2~3일로 단축될 뿐 아니라 도서 지역 소비자가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매하는 번거로움도 줄여 고객 편의성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제주도를 시작으로 향후 K-드론배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5개 지자체의 32개 섬 지역, 17개 공원지역, 1개 항만지역으로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