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자회사 합병 통해 DX 전략 강화한다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 흡수합병…“DX 프로젝트 속도감 높여 시너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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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SK C&C, 애커튼파트너스 흡수합병…디지털 전환 사업 강화
SK C&C가 디지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를 흡수합병하며 디지털전환(DX) 사업 강화에 나섰다.

25일 데이터뉴스가 SK㈜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SK C&C는 올해 상반기 매출 1조2287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1조940억 원, 402억 원) 대비 12.3%, 48.8% 증가했다.

이는 산업별 대규모 DX 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디지털 팩토리, 디지털 ESG 등 디지털 IT서비스(ITS) 사업 전반에 안정적인 성과를 낸 덕분이다.

또 SK C&C는 올해부터 엔터프라이즈 AI 서비스를 통해 기업에 맞는 최적의 AI 레시피를 제공하며 기업의 AI 네이티브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끌어나가고 있다.

SK C&C는 지난 12일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를 흡수합병했다.

또 애커튼파트너스의 자회사 애커튼테크놀로지서비스 주식 13만 주를 매수해 지분 50%를 확보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이는 애커튼파트너스를 SK C&C로 흡수합병하기 위한 절차다.

공정거래법 상 비상장 자회사 지분 50% 이상을 의무보유해야 한다. 애커튼테크놀로지서비스는 SK C&C가 구축한 여러 디지털 시스템에 대한 SK C&C의 지속 지원을 원하는 고객의 요청에 따라 일부 시스템 운영 지원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이번 합병에 대해 SK C&C 관계자는 “애커튼파트너스는 독자 사업 체계 및 브랜드는 그대로 유지된다”며 같은 법인으로 프로젝트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수 있게 된 만큼 디지털 컨설팅 사업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출범한 애커튼파트너스는 산업별 고객 상황에 맞춘 디지털 사업 전략부터 운영 및 현장 적용까지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디지털 코치이자 사업 씽킹 파트너로 활동하고 있다.

이 기업은 올해 초부터 기업 맞춤형 DX 전략, 제조 엔지니어링과 DX기술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DX컨설팅 서비스를 강화했다.

SK C&C와는 EU 등 ESG 수출 규제 대응은 물론 디지털 ESG를 경쟁력 삼아 수출 시장 확대에 나서는 기업들을 위한 종합 디지털 ESG 사업 확장을 함께 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