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 전세아파트 어디가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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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09.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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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가을 이사철과 결혼 시즌을 맞아 소형 전세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무주택 기간을 늘려 가점을 더 쌓으려는 세입자들이 눌러앉기를 선택하는 등 최근 소형 전세 물량은 부족한 상황. 자금사정이 여의치 않아 내집마련이 힘든 신혼부부라면 출퇴근 등을 고려, 1억 이하 역세권 전세 아파트에 주목하는 것이 좋겠다.

부동산써브(www.serve.co.kr)가 1,000가구 이상의 역세권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현재 평균 전세값이 1억원을 넘지 않은 아파트는 총 10만9,447가구. 이중 수도권 물량이 9만188가구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부동산써브는 출퇴근이 편하고 주거 환경도 좋은 1억 이하 역세권 전세아파트를 추천했다.

▲ 서울 구로구 구로동 주공아파트
서울에서는 1호선 경인선 구일역 맞은편에 위치한 주공아파트의 전세값이 비교적 저렴하다. 전형적인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전철역까지 도보 10분 거기로 초, 중, 고교가 모두 단지내 위치내 있다. 총 가구수 2,126가구의 대단지로 49㎡(15평)는 6,500만원선, 59㎡(18평) 8,000~8,500만원, 72㎡(22평)1억1,000만원선이다

▲ 노원구 상계동 주공3단지
노원구 상계동은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전세를 구하기가 수월하다. 이 중 주공3단지는 총 가구수 2,113가구로 4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노원역이 가깝다. 대단위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만큼 교육환경 시설이 좋고, 편익시설 이용도 수월하다. 전세가격은 56㎡(17평)이 7,500만원, 76~82㎡(23~25평)는 9,500만원~1억1천만 선.

▲ 경기 산본신도시 충무주공2단지
경기도 군포시 금정동 산본신도시는 4호선 산본역을 도보 2분에 이용 가능한 충무주공 2단지를 주목할 만하다. 1993년 준공된 아파트지만 4호선 산본역이 가깝고 총 2,091가구 규모의 대단위 단지다. 단지 인근에는 군포실내체육관과 백화점, 대형마트가 있고 근린공원과 교육시설 등 주거환경도 쾌적하다. 전세가격은 56㎡(18평)이 7,500만원, 62㎡(19평)은 8,500만원선.

▲ 대구광역시 동구 신서동 아름다운나날3단지
대구광역시 동구에서는 신서동 아름다운나날 단지에서 전세를 찾는 것이 좋겠다. 대구지하철 1호선 각산역이 가깝고 2,752가구의 대단지다. 단지 사이에는 강동초, 강동중, 강동고교가 맞붙어 있어 학교통학이 수월하고 대형마트도 가깝다. 전세가격은 1단지 72㎡(22)이 7,000만원, 3단지 102㎡(31)는 1억원선.

■ 전세자금 대출
전세 자금이 여의치 않다면 '국민주택기금 전세자금 대출'을 알아보자. 상여금, 시간외 수당, 식대 등을 뺀 세전 소득이 연 3,000만원 이하면 신청할 수 있으므로, 실질 연봉 4,000만원 이하인 사람도 대출 대상자가 될 수 있다. 맞벌이 부부라면 한 사람의 연봉만 대출 신청 조건을 충족하면 신청이 가능.

주택기금을 통해 전세자금을 대출받을 경우 개별 보증인을 내세우면 연 이자는 4.5%. 보증인을 구하기 어렵다면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받으면 된다. 대출 한도는 6000만원 범위 내에서 전세 보증금의 70%까지 대출해 준다. 2년 단위로 계약되며, 2년 더 연장이 가능하다. 소득신고를 하지 않는 자영업자도 대출이 가능하지만, 신용불량자라면 받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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