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티움은 중국 상하이에 있는 봉현공장의 확장 계획을 공식 발표하며 중국 시장 점유율 확대를 가속화한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중국 정부의 기업친화적인 정책을 기회로 글로벌 생산 및 영업 효율성을 극대화하려는 덴티움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을 반영한 것이다.
중국은 첨단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업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중국 상하이는 첨단 사업 관련 기업의 법인세율이 13%에 불과하며, 연구개발(R&D) 비용에 대해서는 경비의 200%를 인정해주는 유리한 조건이 있다. 이러한 재정적 인센티브는 덴티움과 같은 첨단 산업 기업들에게 큰 매력으로 작용하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가능하게 한다.
상하이는 연구개발 센터 설립 지원, 혁신 클러스터 및 특구 조성 등을 통해 기업들이 기술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주고 있다.
반면, 글로벌 관점에서 한국은 법인세율, 세무규정, 제한적 연구개발 세재혜택 등 아쉬운 측면이 있으며,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위험성을 증가시킨다. 덴티움은 높은 생산요소 비용과 낮은 생산성을 고려하여 중국으로의 확장을 선택한 것이다.
덴티움의 봉현공장은 이미 완전 가동 상태에 있으며, 이번 확장 계획을 통해 생산 능력을 대폭 증대시킬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덴티움은 중국 내 수요 증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덴티움의 중국 시장 확대는 단순히 생산 능력의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 중국은 이미 세계 최대의 치과용 임플란트 시장 중 하나로 성장하고 있으며, 정부의 의료 분야 투자 확대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대로 인해 앞으로도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덴티움은 이러한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덴티움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중 하나로, 이번 봉현공장 확장은 우리의 글로벌 성장 전략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으며 중국 내 직접 제조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강화하고, 공급망을 안정화하여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티움의 이번 결정은 한국과 중국의 기업 환경 차이를 극명히 보여준다. 중국은 기업들이 성장하고 혁신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반면, 한국은 기업들의 부담을 가중시키는 세제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덴티움의 중국 공장 확장 계획은 이러한 상황에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기업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덴티움은 앞으로도 중국에서의 비전과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이를 통해 덴티움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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