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지면서 예적금 금리도 하락하고 있다. 은행 1년식 자유적립식 적금 중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만 세전 이자율이 4%대를 기록했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를 분석한 결과, 35개 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3.17%(세전 이자율 기준)으로 집계됐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다음달 기준금리 인하를 강력하게 시사하면서 연내 정책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도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반기에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에 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다.
데이터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6월 7일 기준 36개 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3.23%(세전 이자율)로 집계됐는데, 약 2개월 만에 0.06%p 감소했다.
상위권에 포진했던 세전 이자율 4%대의 상품들도 이자율을 낮췄다.
8월 2일 현재 4%대 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은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이 유일하다. 코드K 자유적금은 4.0%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한다. 코드K는 매월 최대 30만 원씩 저금할 수 있으며, 가입기간은 1개월에서 36개월까지다.
6월 초 4%대의 금리를 제공하던 다른 상품들은 3%대 후반으로 세전 이자율을 낮췄다.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자유적금’과 우리은행 ‘원(WON) 적금’은 현재 각각 3.9%, 3.7%의 세전 이자율을 제공한다.
한편, 최고우대금리는 국민은행과 부산은행이 선두를 달렸다. ‘KB차차차 적금’과 ‘BNK아기천사적금’이 8.0%의 최대우대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IBK탄소제로적금’, 제주은행의 ‘jbank 저금통적금’이 각각 7.0%, 5.55%로 뒤를 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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