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 스티브 브락 해군성 장관 특별보좌관, 조너선 페이지 미시건대학교 조선·해양 공학대 교수가 현지시간 22일 미국 미시간주 맥콤 커뮤니티 대학에서 열린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 체결 기념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HD현대
HD현대가 한미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육성에 나섰다.
HD현대는 최근 조선부문 중간지주회사인 HD한국조선해양이 미국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와 ‘조선산업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HD현대와 서울대는 공동연구 및 교육, 인턴십 프로그램 도입 등 미시간대와의 교육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 버지니아공과대학교(버지니아텍) 등 미국 내 다른 대학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카를로스 델 토로 미 해군성 장관이 지난 2월 HD현대중공업 울산 본사를 방문, HD현대가 보유한 선박 건조 역량을 직접 확인한 후 협력을 요청해 이뤄졌다.
카를로스 델 토로 장관은 “국가가 필요로 하는 유능한 조선 엔지니어를 양성하기 위해서는 세계적인 수준의 교수진과의 협력은 물론, 선박 설계 교육 분야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새로운 교육 파트너십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HD현대 조선소에서 직접 배울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미국의 엔지니어들에게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종계 HD한국조선해양 기술자문은 “조선분야의 한미 교육협력은 미국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국 함정 MRO 등 향후 가시화될 양국 간 사업 협력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양국 조선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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