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은 300여 개 API를 제공해 금융기관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이끈다고 11일 밝혔다.
쿠콘은 계좌 발급, 대출, 보험 등 금융 업무에서 서류 제출·수취 과정을 자동화할 수 있는 API를 제공한다. 쿠콘 API를 활용하면 증명서 별도 출력이나, 종이 문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다.
금융업무 자동화에 활용되는 쿠콘 API는 연간 20억 건 이상의 트래픽이 발생된다. 이는 금융기관이 쿠콘 API를 통해 하루 550만 장 이상의 종이를 절약하는 것을 의미한다. A4 종이 1장을 만드는 데 10리터의 물이 소비되고, 2.88그램의 탄소가 배출되는 점을 고려하면 큰 환경적 이점을 제공한다.
금융기관은 비대면 서비스라는 특성을 활용해 업무에 사용되는 서류를 쿠콘 API로 전자 문서화해 자연스럽게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다. 또 물리적 서류 처리와 보관에 소요되는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할 수 있어 사회적 책임(CSR)을 다 하는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금융기관의 디지털 혁신을 이끄는 쿠콘의 대표적인 API는 ▲개인소득·사업자증빙 정보 ▲자동차·부동산 정보 ▲웹 기반 증명서 조회 등이 있다. 이와 같은 API는 웹브라우저, PC, 모바일 등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증명서 조회 및 발급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쿠콘 API로 금융기관은 복잡한 문서 처리 절차를 자동화한다. 특히 정부 24, 대법원, 국세청 등 여러 기관에서 발행되는 183여 증명서를 쿠콘 API로 간편하게 조회하고 발급받을 수 있다. 지점 방문이나 종이 서류 제출 없이 단 몇 초 만에 필요한 증빙 서류를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어 문서 처리 시간이 90% 이상 단축된다.
실제로 기업은행, 경남은행, 우리은행, 삼성생명, 현대해상, DB손해보험 등 200여 개 금융기관에서 쿠콘 API로 가입 절차 간소화, 대출 심사 자동화 등 자사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쿠콘을 활용해 주민등록 등초본, 건강보험 자격득실확인서, 소득금액증명 등 업무에 필요한 각종 증명서를 금융사 앱에서 발급하고 제출할 수 있다.
더불어 각종 증명서 발급 시 금융사 앱 내에서 한번에 조회가 가능해 고객 이탈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증명서 수집, 입력 등 관리 업무가 자동화돼 업무 효율성이 크게 증대된다.
쿠콘은 사회적, 경제적 가치를 넘어 환경적 의미까지 만들어내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기 위해 다양한 API를 꾸준하게 출시하고 있다.
김종현 쿠콘 대표는 “쿠콘이 제공하는 API가 기업 디지털 전환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업들이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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