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출원 화면의 사례 : Shaft / 자료=캐디안
인공지능(AI) 기반 캐드 프로그램 개발사 캐디안(구 인텔리코리아, 대표 박승훈)은 디자인 특허출원을 위한 3차원 디지털 도면파일 형식을 추가한 업그레이드 툴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2010년 초 세계 최초로 개발돼 디자인 특허출원 및 심사용으로 사용돼 온 ‘캐디안3D 뷰어(CADian3D Viewer)’는 오토데스크의 dwg, dxf(이상 오토캐드), 3ds(3D맥스) 파일 외에 디자인웹포맷 형식의 dwf 파일, 3D솔리드모델링 sat(ACIS 3D) 파일, 중립포맷 iges(igs) 파일, 라이노(Rhino)의 3dm 파일을 자유롭게 뷰잉 가능해 우리나라의 3D도면 제출방식에 의한 디자인 특허출원 시스템은 이미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왔다.
디자인특허 출원에 필요한 기본 도면(6면도와 사시도)을 자동 생성하는 뷰어2024의 신버전을 출시한 캐디안 박승훈 대표는 “출원인의 캐드 프로그램에 관계 없이 3차원 파일에서 6면도(정·배면도, 좌·우측면도, 평·저면도)와 사시도(아이소)를 자동으로 추출해 준다”며 “현존하는 거의 모든 3D캐드 및 3D디자인 툴의 도면 파일을 와이어프레임(wireframe), 써페이스(surface), 솔리드(solid) 3D모델링 형식으로 실시간 뷰잉 가능하다”고 말했다.
▲캐드 종류에 관계 없이 3D모델 뷰잉 확인 / 자료=캐디안
이번에 출시된 캐디안3D 뷰어는 중립파일 step(stp), 3D프린팅 파일로 널리 사용되는 stl(Stereolithography) 및 obj(Wavefront OBJ) 파일을 포함해 이미지 파일(jpg, png, bmp, gif, tiff, sat, raw) 등 10가지 파일 형식을 추가로 지원한다.
캐디안은 앞으로 지원 파일을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다.
디자인 특허 출원인(대리인 변리사사무소 포함)은 캐디안3D 뷰어를 통해 시·공간의 제약 없이 웹에서 특허출원을 할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디자인특허 심사관도 실시간으로 도면정보를 공유해 등록심사 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있다.
특허청에 따르면, 매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서 열리는 표준위원회(CWS)는 우리나라의 3D 디지털 도면 제출방식을 토대로 한 국제 표준화 방식을 논의하고 있으며, 시스템을 도입한 2010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디자인 특허출원 22.3% 증가율 등 전자정부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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