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대전 R&D센터에 설치, 연간 137만㎾h의 전력 생산…소나무 4510그루 심는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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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천㎾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 구축

▲LG유플러스 대전 R&D센터에 구축된 1천㎾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대전 R&D센터에 1000㎾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태양광 발전설비는 대전 R&D센터 내 주차장, 운동장 등 4862㎡ 면적에 설치됐다. 양면형 태양광 발전패널 1740장을 이용해 구축됐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7만1816㎾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으며, 대전 R&D센터의 연간 전력 사용량의 11%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통해 연간 63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소나무 451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LG유플러스는 대전 R&D센터에 앞서 지난해 9월 문을 연 평촌 2센터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도 61.36㎾ 규모의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 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건설할 신규 IDC에도 재생에너지발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는 가상발전소(Virtual Power Plant, VPP)와 재생에너지 전력중개 사업(Power Purchase Agreement, PPA)을 통해 재생에너지를 거래하는 사업도 검토하고 있다.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는 LG유플러스는 통신설비 가동에 사용되는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달성하고,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2022년 K-RE100에 가입해 전사적인 에너지 전환 계획을 구체화하고 확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통한 재생에너지로의 사용전환과 동시에 에너지 사용량 감축을 위한 아이템 19개를 추진해 연간 5만2000톤의 온실가스 절감효과를 봤다. 

네트워크부문에서는 ▲유선 네트워크 장비 교체 ▲국사 소형 외기냉방장치 도입 ▲5G 장비 친환경 고효율정류기 도입 ▲무선장비 에너지 세이빙 기능 등 운영 효율화를 위한 노력을 다해왔다. IDC에서는 냉방 시 외기를 활용하고 냉각탑 팬의 운전속도를 자동 제어하고 있으며, 사무용 일반 사옥에서도 조명과 냉난방 설비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며 저감활동을 추진해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