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료 픽업을 위해 상가로 이동중인 '딜리픽미' 로봇 / 사진=삼성물산 건설부문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자율주행 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협업해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 '딜리픽미'를 시범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의 자율주행 로봇은 규제 샌드박스 제도를 통한 제한적 공간 내 운영에 그쳤다. 그러나 지난해 10월과 11월 도로교통법과 지능형로봇법이 각각 개정∙시행되면서 허용 지역 외에도 운행안전인증과 보험을 가입한 로봇의 실외 배송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삼성물산의 딜리픽미는 아파트 단지와 외부 상가를 연계한 실외 로봇 배송 서비스로, 2020년 준공한 서초구 래미안 리더스원의 입주민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다.
주문과 동시에 자율주행 로봇이 픽업부터 복잡한 골목과 횡단보도를 건너 단지 내 배송을 담당해 입주민은 클릭 한번으로 편리하게 인근 상가의 식음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 최소 주문금액 제한이 없는 무료 배송을 비롯해 입주민 전원에게 구매 쿠폰을 증정하고 매월 최대 이용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오는 9월까지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뒤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개인 짐과 택배를 세대 앞까지 배송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로 넓혀갈 계획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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