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이 올해 신작 준비와 함께 대대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전망이다. 지난해 크게 줄어들었던 마케팅비 집행도 다시 늘릴 것으로 보인다.
13일 데이터뉴스가 크래프톤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1분기 마케팅비는 124억 원으로, 전년 동기(51억 원) 대비 144.1% 증가했다.
크래프톤 관계자는 “1분기에 코어 게임 플레이를 강화하고, 유저 트래픽을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케팅을 실시했다”며 “2분기부터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비롯해 본격적인 신작 마케팅을 준비하면서 마케팅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2년 1297억 원의 마케팅비를 쓴 크래프톤은 지난해 661억 원을 집행하는데 그쳤다. 올해는 기대작 출시를 앞두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재개할 것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크앤다커 모바일(Dark and Darker Mobile)과 ‘인조이(inZOI)’ 등 신작 2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기대작으로 뽑히는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글로벌 사전 마케팅 활동을 거쳐 올해 4분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베타테스트를 실시했다. 베타테스트에는 5만 명 이상의 참가자가 모였다. 이는 한국에서만 진행됐고, 모바일 기반으로 참여할 수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의미있는 기록이다.
크래프톤은 지난달 말에 신작 인조이의 2024년 개발 로드맵도 공개했다.
이번 로드맵에서 인조이는 주요 개발 방향성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강조했다. 얼리 액세스 출시 전까지 이용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게임 개발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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