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 기반 법률 질의 서비스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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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X 기반 법률 질의 서비스 나왔다

▲(오른쪽부터)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이규철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이재원 넥서스AI 대표가 'AI 대륙아주'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네이버클라우드


네이버클라우드는 법무법인 대륙아주, 넥서스AI와 함께 ‘하이퍼클로바X’ 기반으로 개발한 AI 법률 Q&A 서비스 ‘AI 대륙아주’ 서비스를 정식으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대륙아주는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축적한 법률 데이터를 리걸테크 벤처기업 넥서스AI가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해 개발한 서비스로, 대륙아주를 통해 서비스된다.

AI 대륙아주는 국내 최초로 법무법인이 제공하는 AI 법률 Q&A 서비스로, 대형 법무법인의 검증된 법률사례 데이터를 학습하고 나아가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파라미터 효율적 미세 조정(PEFT), 프롬프트 엔지니어링, 검색 증강생성(RAG) 등의 기술을 활용해 답변의 완성도와 정확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

넥서스AI 측은 여러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비교 검토한 결과, 하이퍼클로바X가 한국 법률에 대한 기본 학습 수준과 추가 강화학습을 위한 협업 구조면에서 압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아 AI 대륙아주의 베이스 LLM으로 채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넥서스AI는 하이퍼클로바X를 기반으로 LLM 추가 학습 및 인터페이스 개발 등 서비스 개발의 전반을 맡았다.

이에 네이버클라우드와 대륙아주, 넥서스AI는 AI 대륙아주 서비스 출시와 함께 향후 서비스 향상 및 활성화를 위한 장기적 협력관계를 약속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빠르게 성장하는 생성AI 기반 리걸테크 시장에서 3사는 시장의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도화를 통해 법률 전문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생성형AI의 확산과 함께 최근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를 도입하려는 서비스, 파트너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AI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서비스 혁신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