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운 NH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 / 사진=NH투자증권
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윤병운 IB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임 사외이사에는 민승규 세종대 교수, 강주영 아주대 교수를 선임하고, 박해식 사외이사 및 이보원 상근감사위원은 연임하기로 의결했다. 또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위한 자사주 소각 및 배당금 지급을 결정했다.
윤병운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영등포고와 한국외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한 후 기업금융팀장, 커버리지본부장, IB사업부 대표 등을 거쳤다.
윤 후보는 평사원으로 입사해 사업부 대표까지 올랐으며, 내부 신망이 두텁고 NH투자증권이 IB 명가로 발돋움하는데 큰 업적을 세운 것으로 평가된다.
사외이사 후보로 선정된 민승규 교수는 동국대 농업경제학 학사, 일본 동경대 농업경제학 석사·박사를 취득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농촌진흥청장, 삼성경제연구소 부사장 등을 거친 국내 농업경제 분야 전문가이다.
강주영 교수는 포항공대 컴퓨터공학 학사, 서울대 컴퓨터공학 석사 및 카이스트 경영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한국빅데이터학회 편집위원장, 한국지능정보시스템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현재 아주대학교 이비즈니스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디지털 비즈니스 전문가다.
한편, NH투자증권은 보통주 약 417만 주(약 500억 원 규모)를 매입 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1년 주주가치 제고, 임직원 성과보상 등을 목적으로 한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이후 13년 만에 진행된다.
이번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규모는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한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의 약 5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NH투자증권은 2023년에 전년 대비 965억 원 증가한 4350억 원의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자사주 매입 후 소각을 실시할 계획이다. 규모는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에서 현금배당과 법정적립금을 차감한 재원의 50% 한도 이내가 될 예정이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800원, 우선주 850원으로, 배당총액은 2808억 원이다. 전년(2458억 원) 대비 약 14% 확대된 수준이며,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4350억 원(별도 기준)으로 약 65%다. 자사주 소각과 배당금 합계는 3308억 원 수준으로, 주주환원성향은 당기순이익(별도 기준) 대비 약 76%에 이른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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