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수익성 대폭 개선했다

지난해 매출 6765억, 영업이익 510억 달성…2026년 매출 1조, 기업가치 1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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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네트웍스, 수익성 대폭 개선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IT서비스 기업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유인상)는 지난해 매출 6765억 원, 영업이익 51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45.3% 증가하며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소폭 성장했고 영업이익 등 수익성 지표는 큰 폭으로 개선됐다. 2022년 5.3%를 기록했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전년 대비 2.2%p 증가하며 7.5%를 달성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어려운 시장환경 가운데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수익성 중심 사업 수주 등 내실경영과 함께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로 질적 성장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지난해 7월 부임 이후 ▲그룹 디지털전환(DX) 선도(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글로벌 넥스트 ERP) ▲대외사업 경쟁력 강화 ▲CJ ONE 슈퍼앱 진화 ▲스마트스페이스를 4대 전략과제로 선정하고 회사의 수익성 강화 및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유 대표는 업계 톱 DX 역량과 생산성을 보유한 혁신기업으로 발돋움 해 CJ그룹 주요 계열사의 1등, 초격차, 글로벌 목표 달성을 지원한다는 중장기 지향점도 수립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과 연계한 사업경험을 기반으로 올 들어 창립 이래 가장 큰 규모인 1200억 원대 스마트팩토리 대외사업을 수주했고, 지난달 공공 IT사업 분야 250억 원대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실적과 수익성 지표가 향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대외사업 매출 비중은 2022년 24.3%에서 지난해 28.7%로 4.4%P 증가했고, 올해 대외사업 매출 규모는 전년 대비 40% 성장이 예상되는 등 지속적으로 대외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3000만 명 회원을 돌파한 국내 대표 멤버십 서비스 CJ ONE은 플랫폼 사업구조로 전환하며 트래픽 기반의 광고사업을 확대하고, 라이프스타일 슈퍼앱 도약을 위해 고객 일상 속 혜택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스마트스페이스 사업은 물류센터, VFX스튜디오, 스마트팜, 데이터센터 분야에 진출하고, 장기적으로는 데이터 관점의 스마트타운, 스마트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올해 매출 7400억 원, 영업이익 560억 원을 달성하고, 2026년에는 매출 1조 원, 기업가치 1조 원이라는 도전적인 목표도 세웠다. 또 현금 흐름(Cash flow) 중심의 경영을 통해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하고 신규사업 투자와 인수합병(M&A)에도 나설 계획이다.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유인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디지털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간과 일상의 변화를 선도하는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을 반드시 만들어 낼 것”이라며 “VFX스튜디오, 스마트팩토리 등 스마트스페이스 분야 신성장 사업을 확대하고 금융IT, 공공사업 신규 진출 등 사업다각화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