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오른쪽)와 최창환 토모비즈 대표가 투자계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토마토시스템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일본 IT기업 토모비즈(대표 최창환)와 투자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토마토시스템의 일본 사업 확대를 위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결정했다.
토모비즈는 전자 면세업무 대행 서비스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고가의 면세 시스템 도입이 불가능한 중소 소매점을 위해 스마트폰 앱으로 사진을 찍어 보내면 면세업무를 대행해주는 간편하고 획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21년 10월부터 면세 판매 전자화가 의무화됨에 따라 면세 판매를 실시하는 모든 소매점은 반드시 전자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 백화점, 쇼핑몰, 대형 어페럴숍 등에서는 고가의 면세 시스템을 구축하지만, 초기 투자에 부담을 느끼는 소매점은 시스템 구축을 주저하는 경우가 많다.
회사는 ‘리모텍스(REMOTAX)’라는 앱을 통해 간단한 절차로 면세판매가 가능하며, 면세제도에 대한 전문지식이 없이도 신속하고 간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중소 규모의 소매점주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입비용이 현저하게 낮고 추가비용이 들지 않아 비용절감 측면에서도 효과적이다.
토모비즈는 차별화된 가맹 전략으로 2028년까지 1만 개의 가맹점을 확보하며 시장점유율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토마토시스템과의 지속적인 기술협력을 통해 보다 안정적이고 고도화된 서비스도 계획하고 있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현재 일본 내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토모비즈와의 계약을 통해 일본 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상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토모비즈는 한국 IT 기업의 일본 시장 진출을 돕는 컨설팅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토마토시스템의 일본 비즈니스 판로 개척과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최창환 토모비즈 대표는 일본 법인 넥사웹재팬(현 투비소프트재팬)의 CEO를 역임하며 일본 비즈니스를 이끌어 온 실력자로, 풍부한 비즈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현재는 IT 개발 및 서비스(면세 절차 대행 서비스), 일본 진출 컨설팅 등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일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기 위해 지난해 일본 전담팀을 구성하고 제품의 로컬라이제이션을 진행하는 등 일본 비즈니스에 대한 적극적인 준비를 이어오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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