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2023년 매출 13조2768억 원, 영업이익 8082억 원, 당기순이익 7013억 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23.0%, 영업이익은 11.8%, 당기순이익은 37.9% 감소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물류 부문 매출이 계속되는 글로벌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6.4% 감소한 7조1710억 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는 단순 물류 실행을 넘어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면서 매출이 지난 4분기 전년 동기 대비 152% 성장한 2410억 원을 기록했다. 첼로스퀘어 플랫폼 가입 고객도 중국, 동남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확산에 따라 1만 1100개사를 돌파했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시스템에 생성형 AI 결합을 가속화(Accelerator)하는 플랫폼 ‘패브릭스(FabriX)’와 지적 작업을 자동화하는 솔루션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IT서비스 사업 연간 매출은 제조∙금융∙공공 분야 클라우드 사업 전환·확대와 차세대 ERP, MES 시스템 구축 등에 힘입어 6조105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 성장했다.
특히 클라우드 사업에서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의 CSP사업과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중심으로 한 MSP사업이 고르게 성장하며 전년 대비 61.8% 성장한 연간 매출 1조8807억 원을 달성했다.
한편, 삼성SDS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배당안을 주당 2700원으로 결정했다. 이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개년 배당성향을 30% 수준으로 한다는 배당정책에 따른 것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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