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대 체제의 위메이드플레이가 올해 성장세를 굳히기 위해 ‘K-퍼즐’ 신작 5종을 잇따라 공개하며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퍼즐 게임 신작 5종을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022년 위메이드플레이 수장이 된 이호대 대표가 지난해 적자를 넘나들며 경영위기에 놓이자 회사의 주력인 퍼즐 콘텐츠를 적극 활용, 위기 돌파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캐주얼 게임기업 위메이드커넥트와 퍼즐 게임기업 위메이드플레이 대표를 겸하고 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올해 본사와 자회사, 외부 개발사 등 다양한 개발 채널를 통해 신작을 내놓을 예정이다.
신작 게임들은 차별화된 장점을 극대화하며 해외시장의 다양한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각각 다른 권역별로 ‘선출시, 서비스 확대’ 정책을 적용할 예정이다.
위메이드플레이는 첫 신작으로 이달 관계사 위메이드커넥트의 대표 IP인 ‘어비스리움’을 활용한 ‘어비스리움 매치’를 출시한다.
어비스리움 매치는 어비스리움의 배경인 바다와 캐릭터들이 각각 퍼즐판과 블록으로 등장한다. 원작 분위기를 담아 감성을 계승하고, 꾸미기와 경쾌한 퍼즐플레이로 힐링형 퍼즐게임을 구현했다.
이어 대만에서 사전 예약을 시작으로 로그라이크 장르의 퍼즐 게임 ‘애니팡 매치라이크’의 상반기 출시를 준비하고 있디. 애니팡 매치라이크는 퍼즐게임과 함께 보스 전투 액션, 장비 및 캐릭터 육성을 즐길 수 있다.
또 첫 퍼블리싱 게임 ‘애니팡 머지’를 1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게임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합성(머지) 장르에 특화된 개발사 스탠드에그와 선보일 이 작품은 애니팡 IP의 확장을 선보일 게임이다.
자회사 플레이매지컬은 올해 상반기에 해외에서 퍼즐 플레이로 몬스터를 공격하고 육성, 전략을 즐길 수 있는 퍼즐 RPG ‘던전앤스톤즈’를 출시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위메이드플레이의 자회사 플레이킹스가 퍼즐 플레이와 스토리 전개 등 유저의 선택권을 더해 자유도를 높인 이색 퍼즐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위메이드플레이는 지난해 1~3분기 영업손실 5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분기까지 적자를 이어오다 3분기(1억 원)에 가까스로 흑자전환했다. 위메이플레이 자회사 플레이링스가 북미 지역에서 좋은 실적을 달성한 덕분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rk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