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해외진출 6년 만에 20배 커졌다…2025년 1000호점 목표

K-푸드 현지화 전략 및 식당, 카페 등 다목적 기능하는 편의점 인프라가 해외 성공 비결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24.01.07 08:12:35

GS25, 해외 진출 6년 만에 20배 커졌다…2025년 1000호점 목표

▲베트남 현지인들이 GS25를 살펴보기 위해 모여 있다. / 사진=GS리테일

GS25는 2018년 1월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지 만 6년 만에 첫해 대비 점포수가 20배 성장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점포는 ▲2018년 26점 ▲2019년 55점 ▲2020년 86점 ▲2021년 157점 ▲2022년 211점 ▲2023년 230점 ▲2024년 245점(1월 7일 기준)이며, 몽골 점포는 ▲2021년 34점 ▲2022년 112점 ▲2023년 268점 ▲2024년 273점(1월 7일 기준)으로, 현재 해외 GS25는 518점까지 확대됐다. 진출 첫해인 2018년과 비교해 보면 점포수가 20배 커졌다.

해당 기간 GS25는 베트남에서 5년 만에 남부 베트남 기준 점포수 1위를 달성했다. 몽골에선 250호점을 28개월 만에 오픈하는 등 브랜드 편의점 중 가장 빠른 확장 속도를 보이며 3년 만에 시장점유율 40%를 넘어섰다. 이달 초에는 베트남과 몽골을 합쳐 글로벌 500호점을 돌파했다.

GS25는 해외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비결로 떡볶이, 카페25, 치킨25 등 K-푸드를 현지에 융합한 식문화 전략과 편의점 인프라가 식당, 카페, 쉼터 역할을 모두 수행하고 있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GS25의 해외 매출은 진출 첫해인 2018년 대비 2022년 기준 약 34.8배 커졌다.

GS25는 지난달 몽골에서 가맹 1호점 전개를 시작하며 글로벌 확장에 속도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몽골 GS25 가맹 1호점 오픈은 2021년 5월 몽골에 첫 점포를 개점한 지 만 2년 반 만에 이뤄졌다. 베트남에서는 2021년 12월 가맹점을 선보여 21년 2점, 22년 8점, 현재는 30점까지 확대됐다.

GS25는 직영점뿐 아니라 현지 일반인 대상 가맹점 전개에 속도를 내며 2025년까지 베트남과 몽골에서 점포를 500점 이상 확대해 글로벌 1000호점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1500호점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