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고객 트래픽 지킴이’ 캠페인 나선다

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 ‘꿀업(CoolUp)’ 통해 등록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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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피아, 사업자 ‘고객 (트래픽) 지킴이’ 나선다

▲자료=넷피아


95개 자국어 인터넷 주소 서비스 기업 넷피아의 손자회사 콤피아는 이달 넷피아엔(NETPIA N)으로 상호를 변경하고 모든 기업(사업자)의 ‘고객 트래픽 지킴이’로 나선다고 5일 밝혔다. 

회사 측은 고객 지킴이 캠페인이 인터넷 입구(Gatekeeper)에서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상호명)을 입력하는 소비자가 해당 브랜드를 지닌 기업의 고객임을 알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브랜드 이름을 입력하면 넷피아가 제공하는 자국어 인터넷 주소(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로 해당 홈페이지에 바로 갈 수 있음에도, 플랫폼 기업이 카르텔로 방해해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을 정확히 입력했음에도 엉뚱한 인터넷114인 포털로만 연결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넷피아는 브라우저 주소창에 브랜드네임 입력 시 포털 검색 화면으로 연결되는 대신 해당 인터넷주소(도메인)로 바로 연결되는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꿀업(CoolUp)’ 앱과 PC에서도 연결되는 꿀업 엔진을 통해 검색 화면이 아닌 홈페이지로 바로 연결되는 방식이다, 이는 사업자들에게는 키워드 광고비용을 줄이고 브랜드네임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넷피아는 1997년부터 브랜드네임 자동교환기에 해당하는 95개국 자국어 인터넷 주소를 개발해 전 세계에 보급했으나 2003년 시작된 게이트키퍼의 모든 기업 고객 트래픽 인터넷114 빼돌리기에 의해 브랜드네임 자동교환 서비스가 작동하지 못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넷피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들이 브랜드네임을 입력하면 해당 기업으로 바로 가는 모바일 브라우저 꿀업과 PC에서도 직접 연결되게 하는 꿀업 엔진을 통해 모든 기업의 브랜드 네임 트래픽(고객) 지킴이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고객 지킴이 캠페인은 고객지킴이 동참 사용자가 정식(유료)으로 등록이 되지 않은 한글도메인을 찾아 임시 등록해 해당 기업으로 연결되게 해 포털에 의해 잃고 있는 모든 기업의 브랜드네임 입력 트래픽(고객)을 되찾아 주는 활동으로, 사용자 그룹 꿀미와 함께 한다. 

이판정 넷피아 대표는 “고객 지킴이 캠페인은 브랜드네임 자동교환 서비스를 하는 꿀업 앱을 통해 해당 기업의 고객을 보호하고, 소비자와 공급자가 상호 직접 연결되게 함으로써 기업과 소비자 모두 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구조로 인터넷이 인터넷다운 경제 사회를 만들어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넷피아에 따르면, EU 27개국은 오는 3월부터 규제에 들어갈 DMA(디지털시장법)는 구글,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등 독점적 시장지배력을 가진 6개의 게이트키퍼에게 소비자가 혁신적 제3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을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매출의 최대 10%, 반복해 위반 시 최대 20%의 과징금이 부과된다. 

넷피아는 구글코리아에 모든 기업의 고객을 지키는 꿀업 엔진을 크롬에 공정하게 탑재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2차례 보냈으며, 이달까지 답이 없으면 공정거래위원회에 조사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넷피아 미국법인 담당 변호사를 통해 애플, 구글, MS 본사에 EU DMA 준수를 촉구하는 꿀업 엔진 상호 운용과 애플폰 출시에 사파리와 같은 위치에 탑재를 요청하는 공문도 조만간 발송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