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원균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장(왼쪽)과 김학일 비젼인 대표가 지난 26일 롯데건설 기술연구원에서 업무협약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롯데건설
롯데건설은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솔루션 개발기업 비젼인과 ‘건설분야 AI 기술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건설은 롯데케미칼, 롯데벤쳐스와 ‘2023 LETS(Lotte Eco Tech Solutions, 롯데 에코 테크 솔루션즈) Go! 공모전’을 실시했으며, 지난 10월 시상식을 개최해 크리에이티브 부문 대상으로 비젼인을 선정했다. 이 기업은 ‘AI 기반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 기술을 보유해 재난에 대한 안전관리가 가능하다.
기존 AI 기반 영상분석 시스템은 실제 건설현장의 다양한 위험 상황을 담은 이미지와 영상을 수집해 모은 데이터를 학습해 안전관리를 한다.
그러나 건설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위험 상황을 수집하기 어렵기 때문에 비젼인은 실제 환경에서 수집 및 측정되는 것이 아닌, 디지털 환경에서 생성되는 가상 데이터인 ‘합성 데이터(이미지)’를 제작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 위험 상황을 생성해 AI 기술의 정확성을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업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설 현장의 특화된 AI 기술 개발 ▲건설분야 AI 기술의 현장 적용 및 확산 ▲AI 기술 자문 및 교류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건설현장 안전관리, 작업 효율성 향상, 비용 절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비젼인은 실제 건설현장에 AI 기술을 적용해 기술의 실용성과 효과를 실증할 기회를 갖게 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건설 분야에서 AI 기술의 활용을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이끌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경쟁력 있는 기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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