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토스뱅크, 실시간 환율 적용 '외환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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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토스뱅크, 실시간 환율 적용한 외환 서비스 개시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오른쪽)과 김지웅 토스뱅크 최고전략책임자가 19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FX 트레이딩 시스템의 전략적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하나은행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19일 토스뱅크와 실시간 환율을 적용한 '24시간 다통화 FX(외환서비스) 거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은행은 토스뱅크와 ▲다통화 실시간 환율 스트리밍 및 거래 체결을 통한 경쟁력 있는 외환서비스 제공 ▲API를 통한 24시간 환율 및 거래서비스 제공 ▲FX 시장의 성장과 효율성 제고를 위한 안정적 시스템 구축 등 외국환 시장의 선진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은 토스뱅크에 금융권 최초로 달러(USD), 유로(EUR), 엔(JPY)과 같은 주요 통화 외에도 수출입 주요국인 중국(CNH)과 국제 금융의 중심지인 영국(GBP), 홍콩(HKD), 싱가포르(SGD)를 비롯해 캐나다(CAD), 호주(AUD), 뉴질랜드(NZD), 스위스(CHF) 등 11개 국가의 통화를 실시간 환율로 거래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이번 업무협약은 하나은행의 비대면 외환거래 시스템인 ‘하나 FX 트레이딩 시스템’과의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협력 강화를 위해 이뤄졌다. 내년 1월 외환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하나은행의 고도화된 실시간 환율 정보 등을 받아 토스뱅크가 내부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 하기 위해서다.  

남궁원 하나은행 자금시장그룹 부행장은 “그동안 주요 통화에만 국한됐던 24시간 FX 거래 서비스를 다양한 통화에 실시간 환율로 적용함으로써 보다 편리하고 경쟁력 있는 외국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의 최대 강점인 외국환 분야에 있어 토스뱅크와 같은 혁신기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외 외국환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웅 토스뱅크 최고전략책임자는 “외국환 시장을 선도하는 하나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토스뱅크가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긴밀한 파트너로서 금융시장을 함께 변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하나은행이 토스뱅크의 관계사인 토스증권에게 지난해 12월부터 제공 중인 해외주식 거래 지원 FX 서비스에 이은 두 번째 협업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