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가운데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상생금융 상품을 내놨다. 청년 대상의 저축성 보험, 연금보험 등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신한라이프가 생명보험사 가운데 상생금융안을 공개했다. 두 회사 모두 청년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생명은 지난 22일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영케어러 디딤돌 프로젝트 위 케어(WE CARE)’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7월 한화생명이 보험권에서 처음으로 상생금융안을 발표할 때 사회공헌 계획으로 내놓은 ‘가족돌봄청년 자립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21일에는 신한라이프가 청년층 상생금융 상품인 ‘신한아름다운연금’을 출시했다. 이는 노후대비성 상품이다. 매달 보험료를 내면 연금 형태로 보험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가입자 대상이 만 19세부터 39세까지로, 디지털보험으로 판매하고 카카오페이 플랫폼에서 가입할 수 있게 했다.
한화생명은 상생금융안을 발표 당시 저축성보험 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달 뒤 ‘2030 목돈마련 디딤돌저축보험’을 공개했다.
이 상품은 2030세대 청년을 위한 목돈 마련 목적의 저축보험이다. 저축보험은 만기 시 가입자가 납입한 보험료보다 환급액이 더 많다.
한편, 은행에서 시작된 상생금융 기조는 보험으로 확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외근 주요 손해보험사 관계자들이 금융당국과 상생금융 방안을 논의했다. 생명보험업계도 손보업계와 지원 규모의 균형을 맞춰야 하기 때문에 관련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에는 교보생명이 상생금융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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