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실적 상승세를 올해 3분기도 이어갔다. 하지만 대규모 과징금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JW중외제약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JW중외제약의 올해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은 5435억 원으로, 전년 동기(4912억 원) 대비 10.7%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343억 원) 대비 95.3% 증가한 670억 원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실적 기록이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하락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35억 원으로, 전년 동기(184억 원) 대비 26.6% 감소했다. 특히 3분기 당기순이익은 -179억 원을 기록, 적자전환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부당한 고객 유인 행위로 인한경제적 이익 제공을 이유로 부과받은 과징금 305억 원을 영업외 비용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다. 305억 원은 제약사에 부과된 역대 과징금 중 최고액이다.
JW중외제약은 또 최근 보건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현황 고시 목록에서도 제외돼 세제 지원 등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혁신형 제약기업은 정부로부터 국가 연구개발(R&D) 사업 우선 참여, 세제 지원, 약가 결정 시 우대, 정책자금 우선 융자, 해외 제약전문인력 채용 지원, 연구시설 입지 규제 완화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인증기업은 혁신실행 3개년 계획을 제출하고, 3년 후 이행 실적을 평가받아 재지정 여부가 가려진다. 그러나 효력 기간 중 불법 리베이트 제공 등 인증 기준에 미달될 경우 인증이 취소된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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