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11kW 완속충전기 / 사진=LG전자
LG전자(대표 조주완)는 완속·급속전기차 충전기 라인업을 앞세워 빠르게 성장 중인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11kW로 충전이 가능한 완속충전기와 175kW로 충전할 수 있는 급속충전기를 2024년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2024년 하반기에는 상업용·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급속충전기 라인업을 확대해 다양해지는 고객 니즈에 대응하고, 제품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은 지난 7월 미래비전 발표 당시 중·장기 미래구간에서 주목해야 할 변곡점 중 하나로 ‘전기화(Electrification)’를 꼽으며, B2B와 신사업 성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LG전자는 2018년 전기차 충전 솔루션 선행 개발을 시작으로, 2022년 전기차 충전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애플망고(현 하이비차저)를 인수하며 충전기 개발 및 생산 능력을 내재화했다.
현재 ▲7kW(완속, 벽에 부착하는 유형/스탠드) ▲100kW(급속) ▲200kW(급속) 등 총 4종의 충전기 제품을 생산해 이마트 등에 공급하고 있다.
서흥규 LG전자 EV충전사업담당 상무는 “안정된 품질의 다양한 전기차 충전기 제품과 차별화된 충전 솔루션을 공급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미국 전기차 충전기 시장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며 “동시에 미국 시장의 전기화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기회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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