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의 아이콘 세르펜티, 석촌호수에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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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불가리


이탈리아 로만 주얼러 불가리의 '세르펜티 라이트'가 서울을 찾았다

불가리는 브랜드의 상징적인 아이콘, 세르펜티(Serpenti)의 론칭 75주년을 맞이해 송파구 '호수의 가을과 겨울 그리고 루미나리에'와 함께 지난 10월 27일부터 석촌호수에 18m 높이의 빛나는 조형물 '세르펜티 라이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불가리의 대표 아이콘이자 이탈리아어로 '뱀'을 의미하는 세르펜티(Serpenti)는 재생, 변화, 지혜, 치유, 불멸 등 특별하고 긍정적인 의미를 갖고 있다. 불가리 세르펜티 라이트는 다이아몬드가 세팅 된 세르펜티 화이트 골드 네크리스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작품으로 세르펜티 아이콘 특유의 곡선미와 기하학적 추상이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조형물이다. 

불가리에 따르면, 불가리 세르펜티 라이트는 싱가포르(2019), 방콕(2020), 런던(2022) 등 전 세계 도시 속 명소들을 거쳐 2023년, 세르펜티의 75주년을 기념하며 서울의 상징적인 랜드마크인 석촌호수 한 가운데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화려하게 빛날 예정이며 3분단위로 마치 다이아몬드처럼 영롱하게 반짝이는 듯한 환상적인 순간을 만나볼 수 있다.

불가리 세르펜티 라이트의 정교한 패턴은 75년 동안 무한한 변화를 추구한 세르펜티 아이콘의 모티브를 재해석해 탄생했다. 웅장하면서도 섬세하게 연결된 튜브 형태의 구조는 약 130여개의 골드 부품들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의 저명한 조각가들이 사용했던 기술을 접목해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되었다. 약 60미터 길이의 몸통을 따라 빛나는 15만개의 마이크로 LED 조명이 시선을 뗄 수 없는 이 화려한 조형물은 설계 및 제작에만 9개월 이상이 소요됐다고 브랜드 측은 설명했다.

▲사진=불가리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고자 하는 불가리 코리아는 학대아동의 기반 설립, 신진 예술가 후원, 여성 인권 신장 등을 위해 직접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 세종 솔로이스츠, 소롭티미스트 코리아 등 비영리 단체에 기부 및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세르펜티 75주년을 기념해 한국의 권위 있는 국제 갤러리와 협력한 [불가리 세르펜티 75주년, 그 끝없는 이야기]전을 무료 개방했고, 연계 행사로 10월, 서울 석촌호수 동호에 시민들을 위한 아름다운 조형물인 불가리 세르펜티 라이트를 설치, 18m의 화려하고 몽환적인 이 조형물은 가을과 겨울, 송파구와 함께하는 루미나리에를 더 환하게 밝힐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