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 ‘2023 에이스트림’ 제주서 열린다

10월 23~25일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개최…국내외 VC 대거 참여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 2023.10.11 14:44:15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는 글로벌 스타트업 컨퍼런스이자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스타트업 행사인 ‘2023 에이스트림(A-Stream)’을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제주 해비치 호텔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7회째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스타트업과 투자자 간의 매칭에만 그치는 것이 아닌,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되고, 스타트업이 주인공이 되는 이벤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와이앤아처는 그간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와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익힌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 및 홍보에 활용할 수 있는 고도화된 영문 IR 번역본을 제공한다. 스타트업별 아이템을 상세하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표현 등을 제공해 자칫 스타트업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발산할 수 있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또 전체적인 디자인 수정은 물론, 그래프, 도식화 등 스타트업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포인트를 추후 스타트업이 직접 수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 템플릿 형태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영어 아나운서 등 영어 발표 전문가의 전반적인 코칭과 피칭 시뮬레이션을 통해 발표자의 단점을 보완하고 투자자를 사로잡을 수 있는 후크 포인트(Hook Point) 탐색, 시나리오 작성을 지원한다.

이렇게 완성된 자료와 발표는 IR 영상으로 제작, 에이스트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하고 추후 스타트업의 홍보 영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이번 에이스트림에서는 한국 벤처캐피탈(VC) 50여 곳이 참여한다. 이들 VC는 문화, 기술, 소재 등의 분야로 분류된 스타트업과의 만남을 통해 투자 가능성을 확인하고, 투자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다.

32곳의 대륙별 해외 VC는 스타트업의 진출 희망에 따라 유럽, 동남아, 중화권, 일본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온·오프라인으로 참석, 한국 스타트업을 살피고 투자 검토뿐 아니라 해외 진출을 돕는다.

최근 스타트업 투자 업계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 행사에서는 벤츠코리아, LS일렉트릭, SK, KT 등이 참가해 재무적 투자뿐 아니라, 제조 역량을 가진 좋은 대·중견기업과 연결해 시너지효과를 검토한다. 뿐만 아니라 스페인, 영국 등 각국 투자청에서도 한국 스타트업을 살펴보고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참여한다.

또 ‘1:1 밋업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직접 매칭하고 실질적인 성과 창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스타트업과 투자자, 스타트업간, 스타트업과 지원기관간 협업을 지원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