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업황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2월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2008년1월 제조업(1,511개사 대상) 업황BSI 전망치가 87를 기록, 전월에 비해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인 것.
업황BSI 전망치는 경기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판단을 지수화한 것으로, 100 이상이면 향후 경기가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많음을, 100 이하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기업규모별 업황BSI 전망치는 '대기업'의 경우 103에서 96으로 7p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도 82로 1p 떨어졌다. 매출형태에 따라서는 △수출기업(99→92) △내수기업(86→84) 등이었다.
올 12월 제조업 업황BSI 실적치를 살펴보면, 전월대비 4p 하락한 84을 나타냈다. 그 중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각각 96과 77로 6p, 4p 떨어졌으며, '수출기업'은 99에서 90으로 9p의, '내수기업'은 82에서 81로 1p의 내림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영상·음향·통신장비(88→78) 자동차(99→91)등의 업종은 하락했으나, △조선·기타운수(117→127) △음식료품(86→90) 등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2월 중 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영애로사항"에 대한 질문에 '원자재 가격 상승'이 27.4%로 가장 많았으며, '내수부진'이 16.9%로 뒤를 이었다. 그 밖에 ▲환율요인 16.2% ▲경쟁심화 9.4% ▲불확실한 경제상황 6.5% ▲수출부진 5.2% 등의 순이었다.
한편, 2008년 연간 제조업 업황 전망BSI가 98로 집계돼 내년 업황이 2007년 수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보는 기업이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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