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자기자본비율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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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12.3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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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의 자본건전성이 다소 악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이 발표한 <2007년9월말 BIS 자기자본비율 현황>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 국내은행의 BIS자기자본비율이 12.71%를 기록, 전년말 12.75%에 비해 0.0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소기업대출을 중심으로 한 위험가중자산 증가율(14.02%)이 자기자본 증가율(13.60%)을 상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신한(12.01%→12.60%) △하나(11.34%→12.76%) △외환(12.45%→12.46%) △우리(11.60%→12.0%) 등을 포함한 8개 은행의 BIS비율이 지난해 말에 비해 상승했다.

반면, ▲한국씨티(12.97%→13.13%) ▲국민(14.17%→13.41%) ▲SC제일(10.86%→10.35%) ▲광주(11.44%→10.80%) ▲제주(11.26%→10.90%) 등 5개 은행은 하락세를 보였다.

또한 국내은행의 BIS비율(12.71%)은 선진국 보다 높거나 유사한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선진국의 BIS비율(2006년말 기준)은 △미국(상업은행 평균) 12.37% △영국(4대 은행 평균) 12.36% △독일(4대 은행 평균) 12.34% 등이었다.

한편, 이와 관련해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자본적정성이 당기순이익 시현, 보완자본 확충을 통한 자본 증가여력 등을 감안할 때 지속적인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신BIS 도입 및 경기변동 등에 대비해 리스크 관리를 통한 내실 경영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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