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과 행복. 인간이라면 누구나 갈구하는 최고의 가치다. 이를 위해 우리는 모든 것을 희생하며 쟁취도 해봤지만 만족감을 누리지는 못했다. 물질의 풍요를 달성해도 끝없는 출세욕은 우리를 무한 경쟁의 덫으로 몰아넣고 있다. 우리가 행복지수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의 하나다.
작가는 과거의 성공, 행복의 패턴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금의 시대 가치가 된 지속가능한(sustainable) 성공과 행복, 곧 ‘참성공’, ‘참행복’이라고 깨우쳐주고 있다.
그는 어떻게 해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는지 나름 방향성을 제시하려 노력했다. 우선 과거나 현재나 똑같은 하루 24시간인데 우리가 충분치 않다고 느끼는 환경을 개선할 것을 주문했다. 시간이 풍족하는 인식부터 가져야한다는 것이다.
마음과 생각의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하며 시간 부족은 우리가 스스로에게 던져준 압박감에서 비롯되다는 것. 스마트폰에서 손을 떼고 진정한 쉼의 기회를 가져줄 것을 주문했다.
스티브잡스의 말처럼 “제한돼 있는 당신의 시간을 다른 사람이 사는 삶에 낭비하지 마라”고 충고했다. 스티브잡스처럼 자기 자신의 시간을 가지며 특유의 명상을 통해 여유를 누릴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세상을 따라잡을 수 없다는 것이다.
두 번째는 온고이지신(溫故而知新)을 해야한다는 것이다. 과거를 토대로 지금시대에 부합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내재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 제목을 물론 소제목들이 흥미롭다. ‘80억분의 1의 나’라는 존재성, ‘내가 사는 심연우주공간의 비밀’, ‘우주보다도 더 값진 나의 정체성’, ’이 세상은 어디로 향해서 가나’, ‘아침은 세상살이의 출발점이다’, ‘좋은 루틴이 일생을 결정한다’, ‘신기루 같은 행복을 쫓아 나서’, ‘1만 4000가지 행복해야 할 이유’, ‘국민소득 3만 불, 행복은 어디에’, ‘돈과 행복은 별개라는 가치관’, ‘비교주의에서 벗어나야 참행복’, ‘감성지수(EQ)적 사색의 돛을 달라’ 등 자서전적 수필의 이 책은 가을에 맞는 책이다. 삶의 열매, 가을을 생각하게하는 책이다.
‘공연기획 코디네이션의 이해’, ‘긍정으로 성공하라’, ‘문화예술 리더를 꿈꿔라’, ‘영어로 만든 메이저리그 인생’, ‘예술의 공연 매리지먼트’ 등 여러 권의 책을 집필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부회장과 한국소리분화의 전당 전 대표, 예술의 전당 국가인적자원개발컨소시엄 운영위원인 그는 2015년에는 ‘창조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
오창규 기자 chang@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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