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모델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IT용 OLED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 패널’ 양산에 돌입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패널은 LG디스플레이의 차별화 기술인 탠덤(Tandem) OLED 소자 구조를 기존 차량용 OLED에서 IT용으로 확대 적용해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LG디스플레이가 2019년 업계 최초로 개발한 탠덤 OLED는 유기발광층을 2개 층으로 쌓는 방식으로, 기존 제품 대비 장수명, 고휘도 등 내구성과 성능이 뛰어난 기술이다.
또 기존 폴더블 패널과 달리 특수 소재를 적용해 접히는 부분의 주름(Crease) 현상을 최소화해 패널을 펼쳤을 때 더 매끄러운 화면을 즐길 수 있다. 화면을 안으로 접는 인 폴딩(in-Folding) 구조로 접히는 부분의 곡률을 3R까지 낮춰 반으로 접었을 때 화면 위 아래가 밀착한 듯한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한다.
17인치 대화면에 QHD+(2560×1920) 해상도, OLED 특유의 무한대 명암비로 언제 어디서나 선명한 고화질 콘텐츠를 표현한다.
화면이 완전히 펼쳐진 상태에서는 4:3 화면 비율의 17인치 포터블 모니터나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어 영상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폴딩 각도를 조절하면 3:2 화면 비율의 12.3인치 노트북이 되어 화상 회의와 문서 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등 디바이스의 경계를 허물며 고객의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 업계 최초로 13.3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를 상용화한 데 이어 17인치 폴더블 노트북용 OLED로 라인업을 확장하며 IT용 OLED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