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 블록체인 기반 ‘결제 영수증’ NFT 국내 특허 출원 흐름도/ 사진=비씨카드
비씨카드(대표 최원석)는 중고 명품 가방, 시계, 운동화 등 거래 시 과거 결제내역을 통해 보증이 가능한 ‘결제 영수증 기반 대체불가능토큰(NFT)’ 국내 특허 2종을 출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 기술은 결제내역과 블록체인이 핵심이다. 결제 영수증은 현금영수증을 포함해 모든 카드 가맹점에서 물품을 구입하고 받은 종이나 전자(모바일) 영수증이면 된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고객이 영수증을 직접 휴대폰으로 찍거나 다운로드해 생활금융플랫폼 ‘페이북’에 업로드하면 해당 정보가 담긴 영수증 사진은 이미지화돼 블록체인에 NFT로 자동 저장된다. 고객은 비씨카드가 제공 예정인 ‘디지털 월렛(지갑)’을 통해 열람과 송·수신 할 수 있다.
비씨카드는 이번에 출원한 특허가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한 리셀(Resell)과 중고거래에서 일종의 ‘디지털 보증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씨카드는 이번 결제 영수증 기반 NFT 특허를 통해 고객이 안전, 편의, 보안, 혜택의 장점을 충분히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에 따르면,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안전한 중고거래가 가능하다. 종이 영수증에는 품목명, 결제금액, 구입일시, 가맹점 정보 등 세부내역이 기록돼 있다. 판매자가 설명과 다른 상품을 제공하거나 최초 구매 금액 등을 속이는 등의 문제가 사라져, 구매자는 안심하고 중고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향후 비씨카드는 관련 서비스 출시시점에 명품 감정사를 통한 물품 감정 및 보증서비스 제공도 검토 중이다.
또 판매자는 물품 구매 영수증을 최초 1회 등록해두면 향후 중고 판매 시 디지털 월렛에서 해당 영수증을 즉시 열람·제공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페이북에 등록된 종이 혹은 전자영수증은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NFT로 만들어져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데이터도 서버에 분산 저장되므로 소실 염려가 없다.
특허 출원을 주도한 권선무 비씨카드 전무는 ”이번 특허 출원을 통해 국내 중고 명품 거래의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떠한 결제 영수증도 등록만 하면 실소비 패턴을 분석해 고객에게 소비습관 개선도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 전무는 이어 ”특허 등록이 완료되면 KT알파 등 KT그룹사 및 유통사와 B2B2C 형태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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