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매직의 재고자산 비중이 렌탈가전 빅3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코웨이, 쿠쿠홈시스, SK매직 등 렌탈가전 3사의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SK매직의 올해 상반기 재고자산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6월 말 현재 이 회사의 재고자산은 845억 원,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3%로 나타났다. 이 회사의 재고자산 비중은 지난해 6월 말 7.0%에서 1년 새 0.7%p 낮아졌지만, 여전히 3사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쿠쿠홈시스의 재고자산 비중은 5.8%, 코웨이는 4.8%로 집계됐다. 쿠쿠홈시스는 지난해 6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코웨이는 1.5%p 낮아졌다. 코웨이는 재고자산 규모도 2730억 원에서 2195억 원으로 19.6%(535억 원) 감소했다.
재고자산회전율은 SK매직이 가장 높았다. 매출원가를 평균 재고자산으로 나눈 재고자산회전율은 기업이 얼마나 재고를 잘 운영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회전율이 높을 수록 재고자산이 매출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올해 상반기 SK매직의 연환산 재고자산회전율은 8.5회로 전년 동기(9.0회) 대비 0.5회 줄어들었다. 이어 코웨이와 쿠쿠홈시스는 각각 5.9회, 5.6회로 집계됐다. 코웨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5회 상승했고, 쿠쿠홈시스는 1.8회 떨어졌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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