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부실한 PC·콘솔 게임을 적극적으로 키운다.
21일 데이터뉴스가 카카오게임즈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PC게임 매출은 119억 원으로, 전년 동기(150억 원) 대비 20.5% 감소했다. PC게임 부문에는 '배틀그라운드', '오딘', '아레스' 등 크로스플랫폼 게임이 포함돼 있다.
이 회사의 PC게임 매출이 감소한 가장 것은 배틀그라운드의 상반기 업데이트 부재로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카카오게임즈는 PC게임 매출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우선 지난달 정식 출시된 '이터널리턴'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이터널리턴은 출시와 함께 개발·서비스를 맡은 님블뉴런의 초기 목표인 스팀 동시접속자수 2만 명을 넘어섰다. 3분기부터 PC게임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PC게임 신작과 함께 콘솔 부문도 새롭게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아키에이지2'의 PC·콘솔 기반 게임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또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프로스트자이언트스튜디오와 RTS 게임을 준비하고 있고, 플레이어월즈에서 PC 신작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오딘의 개발사인 라이온하트스튜디오와 PC·콘솔 멀티 플랫폼 SF 루트슈터 게임 '프로젝트S'의 내년 출시를 위해 준비 중이다. 루트슈터는 슈팅 게임에 장비 수집, 육성 등 롤플레잉 게임 요소를 결합한 장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비욘드 코리아 전략 하에 신규 및 라이브 IP의 서비스 권역을 확대하고 AAA급의 PC 온라인 및 콘솔 등 플랫폼을 확장하는 신작 개발을 준비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의미 있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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