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컴패션,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 성료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 8월 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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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컴패션,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 성료

▲(왼쪽부터)홍이삭, 윤딴딴, 김범수, 이진아, 베이빌론이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에서 피날레를 장식했다. / 사진=한국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은 지난 5일 인천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에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 (BWMF 2023)’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은 한국컴패션 후원자인 가수 김범수와 이진아, 홍이삭, 윤딴딴, 베이빌론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선한 영향력을 음악에 실어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에게 사랑의 물결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첫 무대를 장식한 김범수는 ‘나타나’를 열창한 후 “이번 페스티벌은 음악과 함께 즐거운 후원 라이프를 전하고자 처음 마련됐다“며 “오늘 함께하신 분들의 마음속에 작은 사랑의 물결이 담기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컴패션, 가난 속 어린이들을 위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 성료
홍이삭은 ▲Stand by Me ▲지금은 아무것도 몰라도 ▲걱정말아요 그대 등을 부르며 무대를 꾸몄다. 홍이삭은 “한 사람의 교육과 성장의 결과는 오랜 시간이 지난 뒤에 더 잘 알 수 있다”며 “단편적인 도움에서 더 나아가 어린이의 변화와 성장을 지속적으로 함께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원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베이빌론은 “뜻깊은 후원을 하는 컴패션과 함께 공연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며 ▲잘 어울려 ▲오늘 밤 ▲터널 등 자신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또한 베이빌론은 김범수와 함께 ‘언제라도’를 부르며 “지구 반대편 가난 속 어린이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위로가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아는 ▲계단 ▲오늘을 찾아요 ▲밤과 별의 노래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이진아는 2020년부터 후원 중인 도미니카공화국 어린이를 소개했다. 이진아는 “어린이와 편지를 주고받는데, 그 친구도 음악을 좋아한다”며 “저는 단지 작은 힘을 보태 주고 있을 뿐인데, 어린이가 안전한 환경에서 양육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서정인 한국컴패션 대표가 무대에 올라 리어카를 집으로 삼아 살던 필리핀의 한 가정이 후원을 통해 변화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서 대표는 “컴패션의 양육을 받은 남매와 가족이 모두 환하게 꽃 피운 모습을 보게 됐다”며 “우리 모두가 꽃처럼 피어나는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딴딴은 ▲니가 보고 싶은 밤 ▲여름꽃 ▲겨울을 걷는다 등을 부르며 청량감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자신이 좋아하는 계절을 담은 신곡 ‘여름을 좋아하는 이유’를 소개하며 “오늘 하루가 여러분이 ‘여름을 좋아하시는 이유’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는 ▲끝사랑 ▲슬픔 활용법 ▲보고싶다 등의 히트곡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2013년부터 컴패션 어린이를 후원해온 김범수는 “여러분의 귀한 후원을 통해 한 어린이의 삶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며 “오늘 이 사랑의 물결이 큰 파도를 이뤄 전 세계 모든 어린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말미에는 아티스트 전원이 함께 ‘연을 날리자’를 열창하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연을 날리자는 필리핀 쓰레기 마을에 살고 있는 컴패션 후원어린이 ‘알조’가 연을 날리는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김범수는 “우리가 어린이들의 바람이 되어 준다면, 전 세계 가난 속 어린이들이 하늘을 나는 연처럼 마음껏 꿈꿀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진행된 블루웨이브 뮤직페스티벌 2023에는 1400여 명의 관객이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번 행사는 아티스트의 공연 외에도 ▲컴패션 체험 부스 ▲포토존 ▲푸드부스 ▲럭키드로우 등을 진행해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색다른 후원라이프를 제공하며 즐거움을 더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